성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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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자강도 중부에 있는 군.
내용
동쪽은 낭림군, 서쪽은 위원군, 남쪽은 전천군·용림군, 북쪽은 강계시·장강군과 접하여 있다. 동경 126°25′∼126°57′, 북위 40°37′∼40°55′에 위치한다.
1949년 1월 종래의 평안북도의 일부가 자강도로 분리, 창설되면서 강계군의 성간면·간북면·전천면·입관면·화경면·용림면을 통합 전천군이 신설되고, 종서면·종남면과 공북면의 일부로 장강군이 신설되었다. 1952년 12월전천군의 성간면·간북면 전체와 장강군 공북면의 1개 이가 통합되어 성간군으로 되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성간읍과 외중(外仲)·창평(倉坪)노동자구, 백암(白巖)·백자(栢子)·무채(茂菜)·무선(舞仙)·북(北)·신청(新淸)·부지(富只)·외서(外西)·쌍방(雙芳)·동산(東山) 등 10개 이로 되어 있다. 군소재지는 성간읍이다.
자강도의 내륙지대에 속하여 산지가 우세한 군이다. 동부에는 낭림산맥이 남북으로 놓여 있으며, 총곡령(2,066m)·향래봉(1,727m)·비삼봉(1,831m)·구봉령(483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군내의 하천으로는 독로강과 그 지류인 간북천·외중천·동골천 등이 흐른다. 주요 기반암은 화강편마암·석회암·화강암 등이며, 토양은 대부분 지역이 산림갈색토이다.
이 군은 전형적인 대륙성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5.9℃, 1월 평균기온 -15.1℃, 8월 평균기온은 21.8℃이며, 연평균강수량은 1,024㎜이다. 첫서리는 10월 2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29일경에 내린다. 산림은 군 전체면적의 92％를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참나무·박달나무·소나무·이깔나무·전나무·잣나무 등이다.
산림자원이 풍부하여 임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금·은·아연 등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어 채굴업이 발달되었고, 산간오지에는 군수공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창평노동자구에는 남리발전소(1.7만㎾)와 성간임산사업소가 있다.
경지면적은 6%에 불과하나 중·소 하천수를 관개용수로 하여 옥수수와 콩을 재배한다. 산간지대에 소·양·염소 등을 방목 사육하며, 포도·복숭아·사과 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산지가 개간되었다.
철도는 만포선(순천∼만포) 전기철도가 지나고 있으며, 도로는 장강·낭림·용림 등지로 연결되어 있다. 성간읍에서 북동쪽으로 3㎞ 떨어진 곳에 있는 성하감입사행(굽은강)은 장자강의 지류인 간북천에 의하여 생긴 것이다.
강기슭은 기묘한 절벽과 소나무·참나무·단풍나무들로 독특한 풍경을 이루며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데 중요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강계군
참고문헌
『인물의 고향-북한편-』(중앙일보사, 1991)
『북한지지요람』(통일원, 1993)
『북한의 산업』(대한무역진흥공사, 1995)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