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24년에 설립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를 계승한 한국 개신교 교회들과 한국 정교회의 협의체이다. 한국 기독교계의 협력과 일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하여 창설된 범기독교 협의체이다. 1924년 9월에 결성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에서 시작되었으며 1937년, 일본의 종교간섭으로 폐쇄되었다가 1946년에 재발족하였다. 현재 9개의 교단과 5개의 연합기관, 지역협의회가 가입해 있다. 약칭은 NCCK(The 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Korea)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의 그리스도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주1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생명, 정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활동하는 선교 기관이다. 특정한 교리나 법규를 고집하지 않으며, 모든 회원 교회의 경험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기본 정신이다. 교회연합운동(敎會聯合運動)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교회와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동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세계 교회 주2, 아시아 기독교 협의회(CCA), 세계 각국의 교회 주3 및 기독교 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1924년에 한국 교회( 장로교(長老敎), 감리교(監理敎)), 외국 선교부(장로교 4개 선교부, 감리교 2개 선교부), 기독교 기관(조선 기독교 청년회, 대영 성서 공회)이 구성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1931년부터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가 그 전신이다.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는 일제 말기에 탄압으로 폐쇄되었다가 1946년에 조선기독교연합회(1970년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 재건되었다.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교회 협의회가 조직될 당시 기독교 연합회의 회원 교단인 감리교와 장로교가 회원 교단으로 가맹하였다.
조직으로는 총회, 실행 위원회가 있고, 실행 위원회의 관할하에 신앙과직제위원회,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문화영성위원회, 국제위원회, 양성평등위원회 등 9개의 위원회와 총무 산하 현장위원회, 지도력개발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가 있다.
협의회는 국내 지역 교회들과 친교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인근 국가의 협의회들과 연합하여 동남아기독교협의회(EACC, 현, 아시아기독교협의회, CCA)도 조직하여 국제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협의회는 세계 교회 협의회의 지배를 받는 산하 단체는 아니며, 따라서 세계 교회 협의회의 결의가 협의회에 절대적인 구속력을 지니지 않는다.
협의회에 가맹한 교단의 수가 많지 않아 국내 개신 교회와 정교회의 주4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세계 교회의 신학과 선교 활동과는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2023년 현재, 회원은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기독교대한감리회(基督敎大韓監理會), 한국기독교장로회(韓國基督敎長老會),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大韓聖公會), 기독교대한복음교회(基督敎大韓福音敎會),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국정교회(韓國正敎會), 기독교한국루터회), 연합기관( 기독교방송(基督敎放送), 대한기독교서회(大韓基督敎書會),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韓國基督學生會總聯盟),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지역 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