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이후 최근까지 활약한 진주농악의 명상쇠. 경상남도 하동 출신.
주로 진주에서 활약하였다. 13세부터 23세까지 김인보(金仁甫)·김성세(金成世) 문하에서 농악을 배웠고, 유문향(柳文香)·최재명(崔載明)·김성룡(金成龍) 문하에서 10여년간 농악수로 활동하였다.
1967년 국악예술학교 강사로 재직하였으며 진주국악원에서 농악을 지도하는 한편 한약국을 경영하였다. 진주지방 농악의 상쇠로 유명하여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인 농악 12차 상쇠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후계자로 강수정(姜洙貞)·박봉조(朴奉祚)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