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국준비위원회(朝鮮建國準備委員會)
이들은 서울 풍문여자중학교에 사무소를 두고 건국준비사업 선전공작과 치안활동을 개시하였다. 8월 17일에는 건준의 중앙조직이 발표되었는데, 여운형이 위원장이 되고, 부위원장 안재홍, 그 외 5개부서로 총무부장 최근우(崔謹愚), 재무부장 이규갑(李奎甲), 조직부장 정백(鄭栢), 선전부장 조동호(趙東祜), 무경부장(武警部長) 권태석(權泰錫)으로 진용을 갖추었다. 8월 18일에는 여운형이 제1차 위원회를 개최, 건준 명의로 ‘3천만 동포에게 지령’을 발표하였다. 자치기관을 신속하게 조직하고, 조직이 완료되면 건준에게 연락하며, 건국준위원회 공작에 협력할 것을 지시하였다. 즉, ① 어느 기간까지 자발적으로 자치수단을 강구하여야 한다. ② 자치수단은 가장 신속하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여야 된다. ③ 자치수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