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옥천사 청동북(固城 玉泉寺 靑銅북)
제작자인 공인별장(工人別將) 한중서(韓仲敍)는 이 옥천사 청동북과 더불어 부안 내소사 동종(보물, 1963년 지정) 등 여러 점의 유품을 남기고 있어 고려 말의 뛰어난 장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많은 수의 권문귀족과 승려들이 발원한 내용이나 안양사의 사(社)라는 이름에서 이 청동북이 고려 말에 유행하였던 신앙결사(信仰結社)의 한 형태로 조성된 기념비적 작품으로 추측된다. - 『문화재대관』보물 5(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 『한국금석유문』(황수영, 일지사, 1978) - 『한국미술전집』금속공예(동화출판공사, 1974) - 「고려주금장고」(박경원, 『고고미술』149, 한국미술사학회, 1981) - 「고성옥천사의 재명반자와 은사향로」(정영호, 『고고미술』25, 한국미술사학회,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