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398년(태조 7)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하여 배향하고 지방의 유학교육 및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7년 현령 정여린(鄭如麟)과 도감(都監) 이현(李顯) 등에 의해 중건되었다. 1726년(영조 2) 고성군이 통영군과 합쳐짐에 따라 향교도 통영군 선도면 죽림리로 이건되었으며, 1876년 군이 환원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다시 이건하고, 1984년에 보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재 · 서재 · 동무(東廡) · 서무(西廡) · 풍화루(風化樓) · 수복청(守僕廳) · 전사청 · 내삼문(內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박공지붕집이고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이며 풍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된 팔작지붕의 2층 누각이다. 건축물은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양식이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 송조2현(宋朝二賢)의 위패가, 동무 · 서무에는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풍화루는 3칸으로 된 2층 누각이고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