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총력조선연맹(國民總力朝鮮聯盟)
조선은 정치적 권리 능력은 없고 국민적 협력만 요구되는 처지였기 때문에 ‘대정익찬회 조선지부’가 아니라 ‘국민총력조선연맹’이 되었다. 이 연맹은 지도조직 · 중앙조직 · 지방조직의 3단계 조직으로 나누어졌다. 지도조직은 총독부 안에 특설된 국민총력운동 지도위원회로서, 위원장인 정무총감 이하가 총력운동의 최고 기본방침을 정하였다. 중앙조직은 조선의 모든 단체와 개인을 구성원으로 삼되, 총재에 조선총독, 부총재에 정무총감을 앉혔다. 고문 · 이사 · 참여(參與) · 참사(參事) · 평의원이 실천 방책의 심의 · 건의 또는 자문에 응답하고, 사무국이 실무 및 실천 방면을 통할하였다. 지방조직은 도연맹, 부 · 군 · 도 · 읍 · 면연맹, 정(町) · 이(里) · 부락연맹과 말단 세포조직인 애국반으로 구성되며, 개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