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복(金元福)
황해도 신천(信川) 출생, 「봉선화」의 작사자인 김형준(金亨俊)의 딸이자, 바이올리니스트 홍성유(洪盛裕)의 부인이다. 김원복은 6세 때인 1924년 피아니스트로 데뷔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피아니스트이자 최초의 여류 피아니스트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1930년 일본의 구니다치음악대학(國立音樂大學)의 전신인 동경고등음악학원(東京高等音樂學院)을 졸업하였다. 1935년에는 경성중앙보육학교 교수가 되었고, 1938년에는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가 되었다. 1920년대에서 1940년대에 걸쳐 중요 음악회의 피아노 연주는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였으며, 수많은 곡을 초연하였다. 광복 후에는 고려교향악단 피아노 주임을 거쳐 1946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1973년 정년퇴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