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보(官報)
그 뒤 1907년 12월 11일 이완용 내각은 <관보편제에 관한 건>을 제정했다. 1910년 국권이 탈취될 때까지 약간의 개정은 있었으나 이 규정에 따라 관보를 편찬했다. 대한제국시대에는 관보가 부분적으로는 신문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했고, ≪독립신문≫에서부터 주권상실 때까지의 민간신문들은 ≪관보≫의 기사를 전재하는 ‘관보란’을 두어서, ≪관보≫는 민간신문의 주요 뉴스원이 되었다. 대한제국의 ≪관보≫는 호수가 표시되기 전의 것을 제외한다면 1910년 8월 29일까지 모두 4,768호가 발행되었다. 민족항일기에 있어서는 대한제국의 ≪관보≫가 발행되고 있는 동안, 일제의 통감부는 따로 1907년 1월 14일부터 ≪공보 公報≫를 발행하였다. ≪공보≫는 1910년 8월 27일자 제167호로서 폐지되고, 8월 29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