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가이아나협동공화국(Cooperative Republic of Guyana)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459㎞이다. 영연방의 하나로, 면적은 21만 4969㎢, 인구는 73만 5222명(2015년 현재)이며 수도는 죠지타운(Georgetown)이다.
주민은 50%가 인디안계이고, 흑인이 36%, 아메리카 인디언 6%, 백인 및 중국계가 1%로 인종구성이 복잡하다.
주요 언어는 영어(공용어)와 Creole이고, 종교는 기독교가 57%, 힌두교 33%, 이슬람교 9%, 기타가 1%이다.
국토의 87%가 산림이나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금·다이아몬드·보크사이트·망간 등이 산출된다. 2014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31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945달러이다.
이 나라는 임기 5년의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로서, 의회는 임기 5년의 단원제(65석)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인민진보당(PPP), 인민민족회의(PNC), 통일당(TUF) 등이 있다.
가이아나는 1498년 콜럼버스가 발견했으며, 네덜란드령을 거쳐 1814년 영국령이 되었다. 1953년 식민지헌법으로 양원제의회를 채택하고, 1961년 신헌법을 제정하였으며, 1966년 5월 26일 정식으로 독립하였다.
1970년 2월 영연방의 일원으로 공화국을 선포하였으며, 이때부터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내걸고 협동조합을 기초로 한 사회주의국가 건설을 제창하여 기업의 대부분을 국영조합화하는 협동공화국으로 발족하였다. 1978년 11월에는 미국의 광신자단체인 인민사원의 신자 800명 이상이 수도 조지타운에서 집단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대외정책은 비동맹중립외교를 펴고 있으며, 1966년 유엔에, 1970년 비동맹회의에 가입하였다. 1999년 취임한 재그디오(Bharrat Jegdeo) 대통령이 2006년 재선되었다.
우리나라는 1966년 5월 26일 독립과 동시에 가이아나를 승인하였고, 1968년 6월 13일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2008년 현재 주 베네수엘라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1970년 대통령특사 양유찬이, 1972년 경제사절단이 가이아나를 방문하였고, 1973년에는 친선사절단이 파견되었다.
가이아나는 1972년 경제개발장관 킹(King, K. S.)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을 파견하였으며, 1990년 잭슨(Jackson) 외무장관이 방한한 바 있다. 1977년에는 한·가이아나 어업회담이 조지타운에서 개최된 바 있다. 1973년 3월에는 양국간의 무역 협정이 체결되었고, 같은 해 7월에는 경제기술협력 협정, 1993년 2월에는 아국인에 대한 입국 사증면제조치를 시행하고, 2006년 7월에는 투자보장 협정을 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가이아나 수출액은 2014년 현재 2300만 달러로 건설중장비·아연도강판·발전기·도금강판·승용차 등이 주종목이고, 수입액은 135만 달러로 주종목은 폐건전지·목재류·동제품·제재목·알루미늄광·고철 등이다.
한편, 북한은 1974년 5월 18일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1977년 1월에 북한의 상주공관이 설치되었으나 현재 주 쿠바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가이아나는 1970년 이후 점차 좌경화되어 공산주의국가들과의 관계가 긴밀해졌으며 북한과도 가까워졌다. 1977년에는 아더 청(Arthur Chung)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였으며, 1978년에는 수상 번햄(Burnham,Linden F. S.)이 북한을 방문하였다.
양측은 1978년 4월에 무역 협정, 경제 및 과학기술협력 협정, 문화·수산분야 협력협정을 체결한 이래 1980년 2월 R.TV방송협력 협정, 1984년 12월 체신 협정, 1985년 6월 가이아나금광공동개발 협정, 1988년 12월 공보분야협조 협정을 체결하고, 1993년 2월에는 북한인에 대한 입국사증면제조치를 시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