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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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재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상기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경암문집(권9) / 칠세묘관덕설 미디어 정보

경암문집(권9) / 칠세묘관덕설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재목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0권 5책. 목판본. 1905년 그의 종질 능렬(能烈)과 윤인석(尹仁錫) 등이 편집, 교정하고, 손자 상구(庠久)가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능렬의 발문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옥산서원(玉山書院)·도산서원(陶山書院) 등에 있다.

권1에 시 66수, 권2∼6에 서(書) 107편, 권7∼9에 잡저 32편, 서(序) 1편, 발 8편, 권10에 잠 1편, 축문 2편, 묘지 2편, 유사 2편, 행록 3편 등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잡저 중에서 묘의(廟議)에 관해 논의한 「칠세묘관덕설(七世廟觀德說)」은 가묘에서 소목(昭穆)의 서차(序次)와 존비(尊卑)에 관해 처음 유치명(柳致明)과 별지(別紙)로 문답한 것이 발단이 되어, 강소(講所)에서도 이를 논변하는 등 장장 25여 년을 두고 논변한 내용을 적은 것이다. 그는 묘제와 관련해서 한(漢)나라의 위현성(韋玄成)의 주(注)보다 유흠(劉欽)의 설이 합당함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인물성동이설(人物性同異說)」및 「개정사칠설(改正四七說)」 등은 서(書)에 수록된 이회경(李晦慶)·이진상(李震相)·최세학(崔世鶴)·서수석(徐壽錫)·윤인석(尹仁錫) 등과 문답한 별지들과는 서로 짝을 이루는 글이다. 이학(理學)의 심오한 뜻을 새롭게 해석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 우리나라 유학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밖에 「중용도(中庸圖)」를 비롯해 「중용서도통도(中庸序道統圖)」·「중화도(中和圖)」·「비은장도(費隱章圖)」·「중용장구대소수미의설(中庸章句大小首尾義說)」 등은 『중용』을 세밀하게 고증해 논설과 도설(圖說)로 분석한 글이다. 또한,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장구보유도(大學章句補遺圖)」와 「대학여자훈의초만설(大學慮字訓義初晩說)」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글들은 모두가 이전의 유학자들이 언급하지 않은 부분들을 해설한 것으로, 사서(四書)를 새롭게 익히는 데 많은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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