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다산리 고인돌군 ( 고인돌)

선사문화
유적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일대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문토기조각이 출토된 고인돌군. 지석묘군.
목차
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일대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문토기조각이 출토된 고인돌군. 지석묘군.
내용

다산리에 4기와 바로 측근의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에 있는 4기의 고인돌을 함께 일컫는 유적이다. 1992년 8∼9월 경주문화재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이 합동으로 발굴 조사하였다.

발굴 조사한 8기 중 중요한 것은 다음의 3기이다. 제3호 고인돌은 상석이 퇴적암으로 형상은 평행사변형이고, 크기는 길이 4.6m, 너비 2.3m 두께 2.14m이고, 무게는 32t이며, 장축을 동서방향으로 두었다. 상석의 하부에는 단변의 지석 2개만이 남아 있다.

지석은 인두대의 할석으로 적석된 위에 놓여 있으며, 지석의 크기는 0.9m×0.83m×0.55m 정도이다. 매장시설은 두 지석 사이에 토광을 파서 마련하였으며, 크기는 길이 1.97m, 너비 0.87m, 깊이 0.2m이다. 출토유물은 무문토기 저부편 1개가 있을 뿐이다.

제4호 고인돌은 상석이 평면과 단면(측면) 모두 방형으로 돌 전체의 형상은 6면직방체이다. 크기는 길이 2.28m, 너비 2.38m, 두께 2.14m이고, 무게는 21.5t이다. 지석은 원위치에서 밀려나 보강석으로 깔은 인두대의 할석 사이에 묻혀 있다. 하부의 매장주체시설은 토광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형태와 크기는 알 수 없다. 출토유물로는 무문토기편 약간과 타제석기가 발견되었다.

제7호 고인돌은 상석이 화강암계의 암석으로 크기는 길이 2.4m, 너비 2.06m, 두께 1.98m이며, 무게는 12t이고, 형상은 말각방형이다. 하부구조는 상석의 바로 아래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상석의 북쪽 2.2m 지점의 지면 아래에서 할석 몇 개로 형성된 석곽형이 나타났다.

이것은 경사를 이룬 지형으로 인해 상석이 원위치에서 남쪽으로 밀려난 것으로 추측된다.

의의와 평가

출토유물로는 무문토기편이 발견되었을 뿐이다. 이 고인돌은 포항시 기계면의 고인돌군과 영천의 고인돌군의 구조형식과 공통성이 많은 점에서 볼 때, 같은 문화계통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영일 달전리 지석묘』(경주문화재연구소·국립경주박물관·영일군, 1994)
집필자
강인구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