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주(淸州). 영의정 한명회(韓明澮)의 딸이다. 어머니는 한성부윤 민대생(閔大生)의 딸로 숙모인 예종비 장순왕후(章順王后)의 아우이다.
1467년(세조 13)에 가례를 올렸으며, 1469년성종이 즉위하자 왕비에 책봉되었다.
1474년 소생없이 죽자 공혜(恭惠)라는 시호가 추증되었고, 그뒤 1498년(연산군 4)휘의신숙(徽懿愼肅)이라는 휘호가 올려졌다. 시호는 휘의신숙공혜왕후(徽懿愼肅恭惠王后)이고, 능호는 순릉(順陵)이며 경기도 파주시 조리면 봉일천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