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지표 부근의 기온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기상현상.
개설
연원 및 변천
내용
온난화의 원인은 크게 자연적인 것과 인간 활동에 의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오늘날의 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메탄 등 온실기체의 농도 증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서는 최근의 기온상승의 상당 부분이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기체의 증가에 의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농업이 시작된 이래로 토지이용의 변화도 온난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있다. 농업이나 산업화, 도시화 등을 위한 삼림의 제거는 대표적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즉, 삼림의 제거는 이산화탄소를 똑같이 배출한다고 하더라도 대기 중에 더 많은 농도가 남아있게 하는 것이다.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온난화도 발생할 수 있으나, 그것을 밝히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간의 관측 자료에 의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그 영향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날 수 있다. 오늘날의 온난화는 저위도보다 고위도 지방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극지방의 빙하와 알프스와 히말라야 산지 등의 산악빙하가 녹아내릴 것이다. 이중 산악빙하가 녹아내리면 고스란히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기온상승 자체가 해수면 상승의 요인이다. 해수면 상승은 인류의 1/3이 거주하고 있는 해안지역에 홍수와 침수 등의 피해를 유발할 것이다. 이미 태평양의 산호초 섬은 물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온난화는 생태계와 농업의 패턴에 변화를 초래할 것이며, 인류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온난화는 기후 패턴의 변화를 초래하여 현재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던 이상기상이 빈번하게 나타날 가능성을 초래할 것이다.
현황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들어 이상기후현상이 자주 목격된다. 날씨가 맑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먹구름이 몰려와 비를 쏟아내곤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가 뜬다. 뿐만 아니라 예년보다 장마기간이 길어지면서 집중호우가 있었던 지역은 강물이 더 불어나고 근처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하강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반면 집중호우가 없었던 지역은 근처 해수 온도가 상승하여 적조․녹조현상을 유발하여 해중 생태계를 위협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후 변화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나라 기후변화 현상은 대부분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온대와 냉대가 적절하게 혼합돼있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였으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높아져 아열대 기후로 변화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열대 기후화 때문에 우리나라에 일어난 대표적 현상이 바로 스콜성 강수이다. 스콜성 강수는 장마철에 하루는 폭우가 쏟아지고 또 하루는 햇볕이 쨍쨍한 징검다리식 폭우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국내 기상청 관계자와 기상학계의 일부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엘니뇨의 새로운 형태인 ‘엘니뇨 모도키(EL Nino Modoki)’ 영향 탓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엘니뇨 모도키 현상은 기존 엘니뇨현상과 달리 대서양에 평소보다 더 많은 허리케인을 일으키는 새로운 엘니뇨현상을 일컫는 말로, 이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기후가 급변함으로써 스콜성 강수가 일어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모도키는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어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화해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는 물론 우리들의 생활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의의와 평가
우선 이산화탄소가 실제로 어느 정도 온난화에 기여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와 그 농도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오늘날 이산화탄소 농도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 문제는 같은 시나리오라 할지라도 연구기관에 따라서 다양한 온난화의 규모를 예측하고 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삼림 파괴의 속도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도 불확실한 문제이며, 각 국가별로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줄이기 위하여 어느 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하는 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온난화에 대한 비판적인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의 영향을 고려한다면, 현 상황을 그냥 지켜볼 수는 없다. 미래의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온난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이 분명하다.
참고문헌
- 『기후학』(이승호, 푸른길, 2007)
- Climate Change 2007: The Physical Science Basis(IPCC,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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