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와 근접하고 광주·마산에서 약 100㎞, 광양읍에서 20㎞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순천과는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약 1.2㎞거리에 입지해 있으며 연관 공업의 집단화로 철강 제품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조성한 철강 연관 공업 전문 임해산업단지이다. 광양제철소와 바다를 경계로 마주하고 있으며 태인 연륙교로 광양제철소와 연결된다.
섬진강 하구 도서인 태인도의 남쪽 간석지를 준설하여 조성한 단지이다. 제3기에 속하는 변성암, 백악기의 퇴적암 등의 지질로 표토층이 모래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중량 철강 연관 공업의 공장입지로서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제철소 내 유통 기지 센타 북측 1.5㎞지점의 항만을 이용할 수 있고 남해고속도로간 폭 25m의 산업도로를 진입로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광양만 항만 시설의 단계적 확장 계획으로 해상교통의 요충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생 공업지대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 1981년 11월광양제철소 입지가 확정된 이후 1982년 8월 지방공업단지로 지정 고시되어 1984년부터 1988년에 걸쳐 공단이 조성되었으며, 부지의 총 면적은 46만 9천평이다.
광양제철소 건설 및 조성에 따른 전후 방 산업체 및 운송업, 기타 편익시설 등이 입주해 있는데 1998년 12월 현재 54개 업체에 4,7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코코스 및 석유제품업체가 5개, 비금속광물업체가 15개, 제1차금속산업체가 10개, 조립금속제품업체가 11개, 기타운송장비업체 2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고베 대지진에 따른 일본 제철업계의 생산 차질 등에 힘입어 광양의 철강 공업이 호황을 맞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예에서 보았던 것처럼 경제구조가 고도화 될 수록 철강산업은 비교 우위를 상실해 갈 가능성이 크므로 광양시는 이에 대비하여 부가가치의 제고, 전방 관련 산업으로의 업종 다각화 등 장기적인 대응책에 부심하고 있다.
1998년 3월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개항하여 산업단지로서의 여건이 더욱 좋아졌다.
광양제철과 같은 소재 의존형 공업은 대부분 자본집약적 장치 공업이기 때문에 규모는 크지만 부가가치가 낮을 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의 참여나 지역민들의 취업기회가 적기 때문에 지역경제에의 파급효과가 적다. 반면 1차금속이나 조립금속·운송장비업 등 철강 관련 산업의 조성은 부가가치의 제고와 고용 창출 면에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