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인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朱川) 출신으로 오방불(五方佛)이라 칭하고 종교를 창시하였으나, 1894년 전주에서 사형을 당하였다.
그 뒤 1930년 권순채(權珣采)가 종래의 오방불교를 중심으로 정도교(正道敎)·청림교(靑林敎) 등을 규합하여 광화교로 개칭하고 교세를 확장하였다.
주요교리는 인심을 부처라 하여 신앙하고, 치우치고 그릇된 비도(非道)를 고쳐 사람의 도리를 명확히 함으로써 거사귀정(去邪歸正)을 목적으로 하는 인류애를 주장하였다. 주된 수행법은 지관염불(只管念佛)·기도 등이며, 병고와 재액을 피하는 일에 강조점이 두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