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곳으로 동해로 흐르는 마읍천(麻邑川)을 경계로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으로 분리되는데 이를 통칭하여 근덕해수욕장이라고 한다. 맹방해수욕장은 삼척 시내에서 7㎞ 지점, 덕산해수욕장은 9㎞지점에 있다.
맹방해수욕장은 여러 동리에 걸쳐있어 한재밑·하맹방·맹방해수욕장으로 명칭이 다르나, 긴 해안선 전체를 맹방해수욕장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은 상맹방과 하맹방으로 나뉘는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하맹방으로 백사장 길이 800m, 수심이 1∼1.5m로 얕고 경사가 완만하다. 왼쪽으로 해송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덕봉산이 있다. 이 산을 경계로 마읍천을 건너 위치한 덕산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80m, 폭 50m, 수심 1∼2m이며, 주변의 기암괴석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여 해수욕과 더불어 호수에서는 담수욕을 할 수 있으며, 마읍천에는 은어가 서식하고 있어 민물낚시터로 유명하다.
맹방해수욕장은 1980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고 1984년 관광지조성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삼척의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 편의시설과 기반도로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다. 맹방해수욕장 관광단지 내에 6홀 규모의 골프연습장이 있어 피서와 더불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시 관리 시범해수욕장으로 지정되어 관광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1950m에 이르는 군경계 철책선을 철거할 계획으로 해안가 조망권이 개선될 전망이다.
덕산해수욕장은 대단위 민박촌과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으며, 부근에 스킨스쿠버·윈드서핑·수상스키 등 해양스포츠 및 해양관광을 위한 해양관광레저 스포츠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맹방·덕산 해수욕장은 매년 ‘한여름 밤의 음악회’ 등 다양한 해변문화행사와 서핑보드 대회 등의 해양레포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주변에는 음나무(천연기념물 363)·초당굴(천연기념물 226)·죽서루(竹西樓)·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등의 명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