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분권 1책. 목활자본. 1865년(고종 2)에 간행되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황준량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죽은 뒤 풍기의 욱양서원(郁陽書院)과 신령의 백학서원(白鶴書院)에 제향되었으나, 평소에 감정을 품고 있던 무리들에 의하여 몇 차례 곤욕을 당하였다. 그 중에서 노수신(盧守愼)이 찬한 강유선(姜惟善)의 묘갈문에 당시 권신의 세력을 믿고 나쁜 짓을 한 황모(黃某)라는 자의 이야기를 적었는데, 우연히도 벼슬과 자(字)가 황준량의 그것과 일치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는 무고를 당하여 서원제향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자료를 들어 이러한 사실이 모두 근거 없는 허위임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