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산 63번지 국립지리원 구내에 있으며, 1985년 12월 27일 설치되었다. 위치는 동경 127°03′05″.1451, 북위 37°16′31″.9034이며, 원방위각은 170°58′18″.190(동학산 삼각점 방향)이다.
일반적으로 표주(標柱)와 반석으로 되어 있으며, 높은 산 정상에 매설한다. 표주와 반석평면의 중앙에는 십자선(十字線)이 새겨져 있고, 양쪽 십자선의 중심은 같은 연직선상(鉛直線上)에 있다. 기본 삼각점은 그 정밀도에 따라 1등에서 4등까지 나누어진다. 정밀한 천문측량에 의해 천문경위도 및 천문방위각을 결정하여 측지측량원점(測地測量原點)을 확정하고 삼각측량에 의해 위치가 결정되는 삼각점은 국토위치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국토기본도와 지형도 제작의 골격이 된다.
우리 나라의 삼각망은 1910∼1918년 사이에 일본의 대마도와 절영도(絶影島)·거제도를 1등삼각망으로 연결하고, 이 두 삼각점을 본점으로 하여 관측, 계산한 것이다. 광복 전후와 6·25전쟁중 이 기설삼각점(旣設三角點)의 대부분이 망실 또는 파괴되어 측지기준망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이후 국립지리원에서는 삼각망 정비사업을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1등 및 2등 삼각점의 정밀 삼각측량에서는 기존의 측지성과(測地成果)에 대신하는 우리 나라 고유의 측지성과를 확립하기 위하여 광파거리측정기를 사용하여 삼변측량방법으로 측량중에 있으며, 3등 및 4등 삼각점의 복구계획은 종래의 삼각측량방식을 택하여 각급 공공측량의 기준점으로 활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1981∼1985년 기간중 천문측량을 시행하여 대한민국 경위도원점(經緯度原點)이 확정되었으며, 장래 1등 및 2등 정밀 삼각측량이 완료된 후 이를 기준으로 우리 나라 삼각점의 경위도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