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조선 후기, 시인 김병연(金炳淵)에 관한 설화.
개설
당대의 기사, 후대에 편찬된 『김립시집(金笠詩集)』에 설화가 실려 있으며, 오늘날까지 구전되는 설화도 적지 않다. 이 세 가지 자료는 사실에 가까운 견문에서 설화적인 창작으로의 단계적인 변모를 나타낸다.
내용
1939년 이래로 여러 차례 편찬된 『김립시집』에서는 김삿갓의 생애를 소개하고 그가 시를 지은 일화를 여럿 들고 있다. 김삿갓은 어디를 가나 천대를 받았는데, 시를 지어 서당 훈장, 절간 승려, 환갑잔치를 하는 노인 등을 우롱하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 과정에 지었다는 시는 김삿갓의 작품이라는 보장이 없고 설화와 함께 창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설화는 장난 같은 시로 글재주 시합하는 데서 흥미를 찾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오늘날 구전되고 있는 「김삿갓 설화」는 글재주 시합의 묘미를 더욱 잘 나타낸다. 산사의 승려와 시합을 하는데, 승려가 시를 더 잘 지었지만 김삿갓은 재치가 뛰어나 상대방을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한다. 김삿갓은 글이 모자라면서도 적당하게 얼버무리는 재주로 크게 행세하며 다녔다고 한다. 어느 날 산에서 나물 캐는 여자를 희롱하다가 그 여자가 시로 반격을 하는 통에 혼이 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구전 설화에는 글재주 시합을 실력이 아닌 재치 경쟁으로 꾸미고 있다. 김삿갓을 능가하는 재치를 가진 사람이 김삿갓보다 지체가 낮은 쪽에 있다는 내용을 통해 세상은 겉보기로 판단할 수 없다는 교훈을 전한다.
현황
참고문헌
원전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구비문학대계』(1980~1988)
단행본
- 김의숙, 『김삿갓 구전설화』(푸른사상, 2001)
- 이창식, 『김삿갓문학의 풍류와 야유』(태학사, 2011)
논문
- 박혜숙, 「김삿갓 시연구: 김립 시집 (1941)을 중심으로」(서울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논문,1984)
- 조동일, 「한국설화의 분류체계와 속이고 속는 사연」(『구비문학』 7, 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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