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강릉(江陵). 신라의 종실인 각간(角干) 김주원(金周元)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시중(侍中)을 지낸 김인존(金仁存)이다. 형제인 김영석(金永錫)·김영관(金永寬)과 함께 문과에 급제하였다.
1151년(의종 5) 지공거(知貢擧)가 되어 고영근(高英瑾)·하정재(河挺材) 등을 뽑았다. 1156년 국자감대사성(國子監大司成)이 되고, 1162년 추밀원부사로 김순부(金淳夫)와 함께 등극사(登極使)가 되어 금나라 세종의 등극을 축하하였다.
1163년 동지추밀원사 판삼사사(同知樞密院事判三司事)로 지공거가 되어 이순우(李純祐) 등을 뽑았고, 1168년(의종 22) 지공거로서 장영재(張令才) 등을 뽑았다.
1164년 이부상서 추밀원사(吏部尙書樞密院使), 1165년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와 지문하성사 판상서병부사 태자소부(知門下省事判尙書兵部事太子少傅)를 지냈으며, 1169년 중서시랑 평장사(中書侍郎平章事)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