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홍원 출신. 1920년 광정단(匡正團)에 가입하여 활동하였으며, 1924년 정의부로 통합되자 정의부에 가입하여 동포의 실업증진·교육·선전활동 등의 활동에 참여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군자금 모금, 친일주구 암살, 일본관리의 사살, 적기관 방화공작 등의 정의부 군사활동에도 참여하였다.
1926년 8월에는 함경남도 삼수군(三水郡) 호인면(好仁面)에서 주재소 순사 김원봉(金元鳳)을 사살하였다. 국민부(國民府)에도 참여하였다. 국민부는 1929년 조직된 1930년대 남만주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이다. 김이섭은 국민부에서 활동하던 중 경찰에 체포되어 1930년 12월 함흥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순국하였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