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무열왕의 아들이다. 655년(태종무열왕 2)에 각찬(角飡)이 되었다. 660년에 신라가 나당연합군을 편성하여 백제를 공격할 때 당나라의 낭장 유인원(劉仁願)과 함께 사비성(泗沘城)에서 백제군과 싸웠다.
이 해 9월 3일에 유인원이 군사 1만 명으로 사비성에 주둔하자, 사찬(沙飡) 일원(日原), 급찬(級飡) 길나(吉那) 등과 함께 군사 7천 명을 거느리고 사비성에서 그를 보좌하였다. 신라군의 사비성 주둔은 백제 잔류세력의 공격을 막아내는 임무뿐만 아니라 당나라 군사를 견제하는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