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선산(善山). 할아버지는 김이(金珥)이고, 아버지는 생원 김방로(金邦老)이며, 사예 김숙자(金叔滋)의 재종형이다. 권근(權近)의 문인이다.
1396년(태조 5) 식년 문과에 동진사(同進士)로 급제하고 임실·진산·고부의 현감으로 나가 선정을 베풀었다.
벼슬은 예문관직제학(藝文館直提學)에 이르렀으며, 권근이 지은 『예기천견록(禮記淺見錄)』·『본경정문(本經正文)』·『진씨집설(陳氏集說)』 등의 원고를 정사(正寫)하였으며, 초서와 그림에 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