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문바위 (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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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문바위 문암
나주 문바위 문암
민간신앙
유적
문화재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에 있는 남평문씨의 시조 문다성 관련 바위.
이칭
이칭
나주문암(羅州文巖)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라남도
종목
전라남도 시도민속문화재(1995년 12월 26일 지정)
소재지
전남 나주시 남평읍 풍림리 산112번지
목차
정의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에 있는 남평문씨의 시조 문다성 관련 바위.
내용

1995년 전라남도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나주문암(羅州文巖)’이라고도 한다. 경사지에 있는 이 바위의 크기는 앞에서 보면 높이가 6m, 폭이 5m에 이르며, 뒤에서 보면 1m 정도이다.

남평문씨(南平文氏)의 시조 무성공(武成公)문다성(文多省)이 바로 이곳에 탄강하였다는 설화가 『남평문씨대동문헌록』과 『호남읍지』 등에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라도 남평군 동쪽에 장자못(長者池)이라는 큰 못이 있고, 그 못 가에 천 길이나 되는 높은 바위가 솟아 있었다. 하루는 당시의 군주(郡主)가 그 바위 아래에서 놀고 있는데, 바위 위에 갑자기 오색구름이 감돌면서 문득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은은하게 들려 왔다.

이상히 여긴 군주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니, 돌 상자가 놓여 있고 그 속에 피부가 옥설(玉雪)같이 맑고 용모가 기이한 갓난아이가 들어 있었다.

이에 거두어 길렀더니 나이 5세에 문장 속에 담긴 사상을 저절로 통달하고, 무략(武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사물의 이치를 스스로 깨닫는 총기가 있었다. 그로 인해 ‘문’을 성으로 삼고 이름을 ‘다성’이라 지어주었다.

이 설화는 현재 제주도의 삼성혈(三姓穴) 설화와 함께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씨족설화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문바위는 그 설화적 사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증거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큰 의의를 갖는다.

1851년에 후손들이 바위 위에 ‘文巖(문암)’이라 새긴 높이 1m 가량의 비를 세웠고, 1928년에는 ‘암각(巖閣)’을 지었으며, 1975년에 다시 옛 암각을 헐고 새롭게 단장하여 ‘문암각(文巖閣)’이라 이름하였다.

참고문헌

『전라남도지(全羅南道誌)』18 (전라남도지편찬위원회, 1995)
『나주문암조사보고서(羅州文巖調査報告書)』(지춘상, 지방문화재조사보고서Ⅰ, 전라남도,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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