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에 광주광역시 민속자료(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크기는 높이 230㎝, 두께 40㎝, 폭 75㎝이다. 마을 입구나 들 가운데에 세워져 있는 여느 입석과는 달리 현재 마을 안 민가의 마당에 서 있다.
세워진 시기는 선사시대로 추정된다. 석재는 화강암을 이용하였는데, 자연석 그대로가 아닌 인공을 가한 형태이다. 생김새는 위가 좁고 아래쪽이 넓으며, 중앙 부분을 4등분하여 가로로 줄을 새겼다.
땅에 묻힌 부분은 1m에서 1.5m 가량으로 결구를 위해 흙과 할석(割石)을 섞어 내부를 다졌다. 할석의 크기는 10cm에서 20cm 가량이다. 입석마을이라는 명칭은 입석이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6·25 이전까지는 마을민들이 공동으로 정월 대보름에 제를 올렸다 하나 지금은 시행되지 않는다.
전라도지역에 분포하는 입석은 대개 음양석(陰陽石)과 판석(板石)의 형태로 대부분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으나, 이 입석은 특별히 인공을 가하여 다듬었다는 점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