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권상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26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권2의 「산성척화소(山城斥和疏)」는 최명길(崔鳴吉) 등의 주화파를 통렬히 공박한 글이다. 권상길은 최명길이 왕에게 고하지 않고 조정에서도 의논하지 않은 채 청나라에 항복을 비는 서한을 보낸 것과 자신을 신(臣)이라 칭한 것은 마땅히 목을 베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하였다.
「답최상국명길서(答崔相國鳴吉書)」에서도 춘추대의(春秋大義)를 내세워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조삼학사문(吊三學士文)」과 함께 병자호란 당시의 국내외적 급박한 상황과 그에 대처해나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당시 영남의 사림을 대표해 견해를 밝힌 것이다.
잡저의 「알도봉서원독기묘록(謁道峯書院讀己卯錄)」은 도봉서원에 가서 『기묘록』을 읽고 조광조(趙光祖)가 소인들에게 해를 당한 데 대해 소감을 술회한 내용이다. 「남곡정사여이익문야화록(南谷精舍與李翼文夜話錄)」은 남곡정사에서 친구인 이익문과 학문을 토로한 내용이다.
「자책문(自責文)」은 자신이 젊어서 문학이나 과거에 골몰해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뒤늦게 성리학의 깊은 뜻을 느끼고 전심하게 되었으나 많이 부족하다고 자책하며 분발하는 내용이다. 「독주자서절요서(讀朱子書節要序)」는 『주자서절요』를 5·6백 번 읽고 무한한 의리(義理)가 여기에 있다고 감탄하는 내용으로, 저자의 성리학의 깊이를 엿볼 수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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