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녹금당(綠衿幢)이라고도 한다. 통일기 왕경(王京)을 지키는 핵심적 군단인 이른바 구서당(九誓幢)의 한 부대로서, 본래의 신라 사람으로만 편성하였다.
『삼국사기』 직관지 무관조에 583년(진평왕 5)에 설치한 서당을 613년(진평왕 35)에 녹금서당으로 개칭하였다고 전하나 그대로 믿기 어렵고, 대체로 문무왕 때로 보고 있다.
소속군관으로는 최고지휘관인 장군 2인을 비롯하여 대관대감(大官大監) 4인, 대대감(隊大監) 5인, 보병지휘자 2인, 기병지휘자 3인, 제감(弟監) 4인, 감사지(監舍知) 1인, 소감(少監) 23인(보병지휘자 4인, 기병지휘자 6인, 나머지는 알 수 없음.), 대척(大尺) 20인 (10인은 대관에 속하고, 보병지휘자 4인, 기병지휘자 6인), 군사당주(軍師幢主) 1인, 대장척당주(大匠尺幢主) 1인, 보기당주(步騎幢主) 4인, 착금기당주(著衿騎幢主) 18인, 흑의장창말보당주(黑衣長槍末步幢主) 24인, 군사감(軍師監) 2인, 대장대감(大匠大監) 1인, 보기감(步騎監) 4인, 착금감(著衿監) 18인을 두었다. 금(衿)의 빛깔은 녹자(綠紫)였다. → 구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