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룡성(御龍省) 산하의 늠전(廩典)에 소속된 관원으로, 그 지위는 사(史)보다는 낮고, 종사지(從舍知)보다는 위로서 제4위였다. 늠전은 내성에 소속된 관리들에 대한 녹봉 지급을 맡은 기관으로 생각되나, 한편 궁 안에서의 제사에 소요되는 물자를 관리하는 관청이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궁내부 소속 관직의 명칭 가운데는 전옹(典翁)·궁옹(宮翁)·간옹(看翁) 등 모옹(某翁)의 이름이 붙은 것이 많은데, 늠옹도 그 중의 하나이다. 정원은 4인이었다. → 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