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울부(高鬱府 : 지금의 경상북도 영천지방)의 장군으로 925년(경애왕 2) 10월에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였다.
그러나 태조는 고울부가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 가깝다는 이유로 노고를 위로하여 되돌려 보내고, 그 휘하인 시랑 배근(盃近)과 대감인 명재(明才)·상술(相述)·궁식(弓式) 등을 체류하게 하였다.
931년(태조 14)에 대광으로 태조의 명에 따라 영주(英周)·열궁(烈弓)·총희(悤希)와 더불어 후백제의 신라 침입을 방비하기 위하여 파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