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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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하우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9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재열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하우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5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8권 4책. 연활자본. 1959년 그의 아들 순봉(恂鳳)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송재성(宋在晟)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그의 사위 한승(韓昇)의 후서(後敍)가 있다. 경상남도 합천의 태동서사(泰東書舍)에 있다.

권1에 시 302수, 권2∼4에 서(書) 160편, 권5에 잡저 22편, 서(序) 7편, 기 9편, 발(跋) 13편, 권6에 명 2편, 찬 1편, 혼서(昏書) 1편, 상량문 3편, 고축(告祝) 6편, 제문 24편, 애사 1편, 권7에 묘갈명 1편, 묘표(墓表) 5편, 묘지명 5편, 행장 8편, 권8은 부록으로 가장(家狀)·언행술(言行述)·묘지명·묘갈명 각 1편씩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가끔 오언(五言)과 칠언(七言)이 뒤섞인 장편이 있다. 그가 14세 때 지었다는 「포요가(捕鷂歌)」·「새마행(塞馬行)」·「사련가(辭輦歌)」는 우리의 전설 또는 고사(古事)를 한역(漢譯)한 것으로, 그의 문학에 대한 재기가 돋보인다.

서(書)의 「여정학로(與鄭學魯)」는 1919년 고종의 국상 때 일부 사람들이 나라를 망친 임금이니 복(服)을 입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 편지이다. 한희령(韓希寗)과 주고받은 편지에서는 주로 『주역』을 논하고, 그것을 체계화한 도식을 그려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도 경사(經史)와 조선조 역사의 사평(史評)이 서한문 속에 실려 있다.

잡저의 「독기노사외필(讀奇蘆沙猥筆)」은 기정진(奇正鎭)이 「외필(猥筆)」에서 이이(李珥)의 성리설을 반박한 부분을 다시 논변한 것이다. 이밖에도 「한무제승문제설(漢武帝勝文帝說)」은 옛날 이적(夷狄)에 대항해 싸운 중국 무제(武帝)와 우리나라 효종의 북벌정책이 의리에 부합함을 말해, 은근히 당시 일제에 대항할 것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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