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4년(진흥왕 5)에 설치된 신라 최초 최대의 군단으로, 이른바 육정(六停)의 하나로서 왕경(경주)에 주둔하였다. 대당은 진흥왕 이래의 신라의 영토확장, 특히 삼국통일전쟁 기간중 군사력의 핵심적인 위치에 있었다.
품일(品日)·김인문(金仁問)·김진주(金眞珠)·중고기에 고위 관료를 장군으로 임명하여 대당의 군사를 지휘하게 하다가 중대 초에 복수의 총관 또는 장군을 두어 지휘하게 하였다. 통일 이후에 고위 관료 4명을 대당의 장군으로 임명하는 원칙을 마련하였다. 장군 예하에 대관대감(大官大監) 5인을 두었다.
소속군관으로는 최고지휘관인 장군 4인을 비롯하여 대관대감(大官大監) 5인, 대대감(隊大監) 3인(보병을 지휘함), 제감(弟監) 5인, 감사지(監舍知) 1인, 소감(少監) 21인(그 중 15인은 대관에 속하며 나머지 6인은 보병을 지휘함), 대척(大尺) 21인(그 중 15인은 대관에 속하며 나머지 6인은 보병을 지휘함.), 군사당주(軍師幢主) 1인, 대장척당주(大匠尺幢主) 1인, 보기당주(步騎幢主) 6인, 흑의장창말보당주(黑衣長槍末步幢主) 30인, 군사감(軍師監) 2인, 대장척감(大匠尺監) 1인, 보기감(步騎監) 6인을 두었다. 옷깃[衿]의 빛깔은 자백(紫白)이다. → 육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