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대상그룹의 모기업으로 1956년 1월 창업자 임대홍 회장이 부산 동래구에 설립한 동아화성공업㈜으로 출발하였다. 1956년 6월 미원을 공식 상표로 등록하고 국내 최초의 인공조미료인 미원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미원의 핵심 성분은 글루탐산으로, 미원은 글루탐산을 먹고 뱉어내는 미생물을 발효하여 만든 것이다.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어진 미원은 출시와 함께 주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 조미료 시장 1위를 점유하고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1959년 미왕산업사를 설립하고, 1960년 발효법에 의한 조미료(MSG)를 생산하였으며, 1962년 12월 동아화성공업㈜의 상호를 미원㈜으로 변경하였다. 1964년 전분과 전분당사업에도 진출하였으며, 1965년에는 대전 이북 지역에서 조미료를 판매하던 미왕산업㈜을 흡수·합병하여 서울미원㈜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65년 12월 방학동 공장을 가동하여 발효법을 통해 조미료를 생산하였다.
1970년 3월 미원㈜과 서울미원㈜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였다. 1971년에는 상호통상㈜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1972년 한남공업사와 백광약품을 인수하여 석유화학 등의 분야로 업종을 넓혔다. 또 같은해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조미료 생산 해외 플랜트를 수출하고 ‘PT. MIWON INDONESIA’를 설립하였다. 1973년 5월에는 배합사료 공장을 준공하고 비식품 사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으며, 1979년 8월에는 한국크노르㈜를 설립하여 인스턴트 식품을 생산하며 식품사업영역의 다각화를 꾀하였다.
1980년 3월에는 미원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였다. 1981년 6월에는 미원 뉴욕지사를 설립하여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였다. 1984년 9월에는 제일농장(현재 대상팜스코)을 인수하여 축산업에 진출하였다. 1985년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축산과학연구실을 설립해 사양기술개발 및 서비스에 주력하기 시작하였다. 1986년 8월에는 서울미원㈜을 ㈜미원으로, 미원㈜을 미원식품㈜으로 상호 변경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군산공장의 핵산 생산설비를 준공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와 기술력 증진을 도모하였다. 1987년에는 L-라이신(성장발육 필수아미노산) 군산공장 준공과 L-페닐알라닌(저열량 감미료, 아스파탐 원료) 산업화에 성공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마련하였다. 1988년에는 천연 고급양념 감치미를, 1989년에는 ㈜화영을 인수해 임금님표 순창찹쌀고추장을 개발했으며, 커피 전문업체 MJC를 인수해 음료 부문을 강화하는 등 종합식품그룹으로 외연를 확대해 나갔다. 또한, 꾸준한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1989년 11월에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제2의 조미료 생산회사인 ‘’PT. MIWON INDONESIA CITRA INTI’를 설립하고 1991년 8월에 두 번째 MSG 공장인 PT. MIWON INDONESIA IMCI’ 람풍공장을 설립하면서 세계 조미료 시장의 20%를 담당하는 최대 규모의 MSG 생산회사로 성장하였다.
1990년대에는 종합식품 전문회사 구축과 동시에 다양한 신규사업에 진출하였다. 우선 1989년 1월 서해창업투자㈜, 한남개발㈜, 미란다㈜를 설립했으며, 1990년 1월에는 미원통상㈜을 증권시장에 상장하고, 6월에 미니스톱과 제휴를 맺고 국내 CVS유통업에 진출하였다. 또한, 같은 해 1월 ‘나이스데이 1호점’을 개설해 외식사업에 참여하였으며, 3월에는 육가공제품 미원햄 출시, 5월에는 냉동식품 공장을 준공하여 종합식품회사의 면모를 다져 나갔다. 이어 1991년 7월에는 한남정보통신(현 대상정보기기술)을 창업하여 IT업계에 진출하였고, 1992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아스파탐 생산, 6월에는 기능성 저열량 감미료 프락토 올리고당 특허를 획득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에 노력하였다. 1993년 3월 종합광고대행사 상암기획㈜(현 ㈜상암커뮤니케이션즈)을 설립하였고, 1994년 2월 미원마니커㈜를 출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도 1994년 11월 25일 베트남에 세 번째 해외공장인 미원베트남을 설립해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미국과 네덜란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발효 조미료 시장의 세계 진출을 본격화하였다. 1996년 5월에는 종합식품회사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청정원이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식품사업을 강화했으며, 미원연구소를 완공하였다. 1997년 11월에는 40년간 조미료의 고유명사로 사용하던 그룹명을 미원에서 대상으로 변경하고, 1998년 3월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라이신 사업을 독일 바스프(BASF)사에 6억 불에 매각했다. 또한, 10월에는 대상교역, 대상건설, 대상음료, 대상 마니커를 흡수 합병하고, 1999년 군산 MSG 공장을 준공하고 식용유 사업에 진출하였다.
2005년 8월 투자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지주회사 대상홀딩스㈜를 설립하였다. 또한, 2006년 3월에는 대상식품㈜을 흡수 합병하고, 7월에 건설시공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한남건설㈜을 설립하였으며, 11월에 대상에프앤에프㈜를 설립하였다. 2008년 2월에는 동서건설㈜을, 2009년 9월에는 대상에이치에스㈜를 자회사에 편입하였으며, 2009년10월에는 신안천일염㈜을 설립하는 한편 12월에는 인도네시아 팜오일 플랜테이션 사업에 진출했다.
2010년 2월 대상베스트코㈜를 설립하여 계열회사에 추가하고, 2012년 1월 ㈜정풍을, 2013년 4월 ㈜진영식품을 인수했으며, 2014년 6월 인도네시아 팜오일 공장, 필리핀 물엿 공장을 준공하였다.
대상㈜은 국내의 대표적인 종합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을 중심으로 고추장, 간장, 식초, 조미료 등 각종 농수산식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한편, 소재 사업으로는 첨단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한 핵산, 글루타민 등의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전분당 생산력을 바탕으로 제빵, 제과,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전분 및 전분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매출구성은 식품 76.6%, 소재 23.4%이다.
2019년 5월 자회사인 대상베스트코를 흡수 합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