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25면. 처음에 인류의 종교가 다신교로부터 일신교로 발전하였음을 밝히고, 천도교의 교조 최제우(崔濟愚)의 교지는 인내천(人乃天)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천도교를 신인시대(神人時代)·현명시대(顯明時代)·신사상시대(新思想時代)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신인시대는 교조 최제우의 시대를 가리키며, 현명시대는 천도교라는 이름을 내세우기까지의 제2대와 제3대 교주의 시대를, 신사상시대는 천도교 교회를 근대화하여 나가는 손병희(孫秉熙)의 시대를 말한다.
끝으로, 천도교의 요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대체로, 하늘과 인간이 일치한다는 것을 밝히고 있는데, 여러 논증 가운데서 인간을 소분천(小分天)으로 보고 하늘을 대분천(大分天)으로 보아, 소분천인 인간과 대분천인 하늘이 작고 큰 차이는 있으나 질적으로는 일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