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극세종기지 ( )

세종기지 준공식
세종기지 준공식
과학기술
지명
남극대륙의 부존자원과 자연환경을 조사, 연구, 개발하기 위하여 설치한 과학기지.
이칭
이칭
세종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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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남극대륙의 부존자원과 자연환경을 조사, 연구, 개발하기 위하여 설치한 과학기지.
개설

남극은 백색의 일곱번째 대륙으로서 남극대륙 자체와 주변해역 및 대륙붕에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이 부존되어 있는 지구의 미개척 자원보고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남극대륙 자체는 자연환경이 특이하여 천문학·기상학·해양학·지질학·지구물리학 및 생물학 등 모든 기초과학분야의 거대한 시험장이 되고 있다. 미국·영국·일본·소련 등 세계의 선진과학국들은 남극의 풍부한 부존자원과 자연환경의 실험장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59년에 ‘남극조약’을 체결하였으며, 1987년까지 18개국이 남극에 상설과학기지를 설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우리나라는 1978년 제1차 시험어업조사선을 남극대륙 해역인 안더비랜드(Anderby Land) 및 윌크스랜드(Wilkes Land) 해역에 파견한 이래 1987년까지 일곱 차례의 수산자원 개발을 위한 시험조업을 마쳤다. 1985년 4월에는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협약’에 가입하였으며, 1986년 11월에 33번째로 ‘남극조약’에 서명하였다.

이후 남극대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1988년 2월에 세종기지를 준공하였다. 우리 나라 남극세종기지는 남극대륙에서 북쪽으로 뻗은 남극반도 북단의 남셰틀랜드제도(South Shetland Islands) 가운데 가장 큰 섬인 킹조지섬(King GeorgeIsland)에 있다. 정확한 위치는 킹조지섬 남쪽의 필드만(Fields Bay)에 있는 마리안곶(Marian Cove) 남단 바톤반도(Barton Peninsula)의 연안이다. 남극과학기지의 중심위치는 남위 62°13′25″, 서경 58°45′10″이다.

자연환경

기지 주변의 지형은 해안단구로서 제1단은 해발 2m이며, 제2단은 제1단에서 5∼7m 높이를 유지하고, 제3단은 제2단에서 10∼12m 이상의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 단구의 크기는 210×300m에 달한다. 이 지역의 지질은 제3기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지주변은 대체로 해양성기후로서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심하지 않다. 여름 평균기온은 1.0℃이고 1월이 최고로서 평균 1.5℃이다.

겨울 평균기온은 -4.4℃이고 8월이 최저로서 -8.0℃이다. 연 평균기온은 -2.6℃이고 관측된 최저기온은 -28.5℃이다. 1년에 200일 정도가 초속 7m 또는 그 이상의 강풍이 분다. 연평균 풍속은 초속 7.3m이고, 관측 최대풍속은 초속 51m이다. 풍향은 주로 남서와 남동 및 북풍으로서 5월에서 9월까지 강풍이 분다.

현황

과학기지의 넓이는 총 1,388㎡(420평)로서 본관 175㎡, 연구동 267㎡, 하계연구동 142㎡, 거주동 211㎡, 장비지원동 162㎡, 발전 및 식품저장동 396㎡, 지진관측동 17㎡, 지자기관측동 17㎡ 등으로 모두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기지의 동계 상주인원은 과학자 6명 이외에 기지를 관리하기 위하여 통신·장비·발전기·기계설비·영선·요리·의무·물자관리·행정 분야 등 9명의 지원인원을 포함하여 15명 정도이며, 하계에는 25명으로 증가된다. 기지 내에 설치되는 주요 장비로는 연구용 과학장비 외에 담수설비, 발전 및 통신시설, 폐기물처리를 위한 소각장치 및 하수처리시설 등이 있다.

과학기지에서 실시될 연구과제로는 해양학·생물학·대기과학·지질학·지구물리학·빙하학 등 남극대륙에서 연구 가능한 자연과학의 모든 분야가 포함된다. 남극에 관한 연구과제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소 및 대학의 관련 과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히 행하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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