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5년(효종 6)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장현광(張顯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였다. 1676년(숙종 2)에 ‘동락’이라고 사액되어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다. 1904년(광무 8) 영당을 건립하였다.
그 뒤 지방유림에 의하여 복원됨과 동시에 장경우(張慶遇)를 추가로 배향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경덕사(景德祠), 6칸의 중정당(中正堂), 각 3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신문(神門), 3칸의 문루(門樓), 4칸의 고사(庫舍) 등이 있다.
묘우인 경덕사에는 장현광과 장경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중정당은 서원의 강당으로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마루는 원내의 행사와 유림의 회합장소로 사용되며, 협실의 동쪽 방은 헌관실, 서쪽 방은 재석실(齋席室)로 사용된다.
신문은 제관의 출입문으로,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의 공부장소로 사용된다. 주소는 서원을 관리하는 고자가 사용하는 곳이다.
이 서원의 강당은 1985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유물로는 장현광의 유품 및 문집 7권 등이 있다. 매년 2월 중정(中丁 : 두번째 丁日)과 8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다. 재산으로는 전답 3,600평, 임야 6정보, 대지 1,000여 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