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있는 석기시대 신석기의 빗살무늬토기 등이 출토된 조개더미. 생활유적.
개설
내용
출토유물로는 토기 · 석기 · 골각기(骨角器) · 패기(貝器) 등이 비교적 풍부하게 있으며, 유구(遺構)는 노지(爐址)와 분묘로 보이는 적석시설이 발견되었다.
토기는 둥근바닥[圓底] · 납작바닥[平底]의 원시민무늬토기 · 세선돋을무늬토기[細線隆起文土器] · 압날문토기(押捺文土器), 전형적인 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 · 붉은간토기[丹塗磨硏土器], 겹아가리[二重口緣]의 민무늬토기, 태선돋을무늬토기[太線隆起文土器], 변형빗살무늬토기 등 특징적인 것이 많이 출토되었다. 이 중 둥근바닥 및 납작바닥의 민무늬토기 · 세선돋을무늬토기 · 압날문토기는 가장 이른 시기인 신석기시대 전기에 편년되는 토기이다.
전형적인 빗살무늬토기는 뾰족바닥[尖底] 또는 둥근바닥에 홑아가리를 가진 V자형 또는 U자형의 심발형토기(深鉢形土器)이다. 이 토기의 아가리부분에는 평행사단선문(平行斜短線文)이 있고, 복부에는 굵은 침선(針線)을 한 줄씩 그은 태선횡주생선뼈무늬[太線橫走魚骨文]가 있어 이 유적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토기 중의 하나이다. 이 전형적인 빗살무늬토기의 시기는 신석기시대 중기에 편년되며, 이 시기 토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변형빗살무늬토기는 아가리 주위에만 2, 3열 정도의 조잡한 선문(線文)을 두른 것이다. 전형적인 빗살무늬토기와 비교해볼 때, 시문(施文)한 부위도 좁아지고 위치도 아가리 주위에만 한정해 놓은 것 등 문양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나타난다.
이 변형빗살무늬토기, 겹아가리의 민무늬토기, 태선돋을무늬토기 등은 모두 신석기시대 후기에 속하는 것으로 동삼동 후기 신석기문화의 특징적인 토기가 되고 있다.
석기는 규질암제(硅質岩製) 반간돌도끼[半磨製石斧] · 삼각형 석설(三角形石銛), 역석(礫石)의 박편(剝片)으로 만든 스크레이퍼(scraper), 간삼각형돌살촉, 흑요석제(黑曜石製) 석거(石鋸) · 인기(刃器) 등이 출토되었다. 시기적으로는 신석기시대 후기가 되면 흑요석제 석기가 성행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골각기는 골침 · 골촉 · 조침(釣針) · 시문구(施文具) 등이 출토되었다. 패기로는 패천(貝釧) · 패도(貝刀) · 패면(貝面) 등이 있다.
이 유적의 연대는 앞서 토기의 특징에 따라 그 시기의 대강을 말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거의 전기간에 걸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통해 최하층은 서기전 3230년, 서기전 2995년, 서기전 2930년, 상층은 서기전 1450년이라는 절대연대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1999년 부산박물관 조사에서는 BC 6000년~BC 2000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패총인들의 생활상은 그들이 남긴 인공유물 외에도 각종의 자연유물에서도 나타난다. 이 동삼동패총에서도 생활상을 반영하는 각종의 자연유물이 출토되었다. 조개류 31종, 도미 등 각종 생선뼈, 고래 · 사슴 등의 짐승뼈가 그것이다.
고래뼈의 존재는 실제로 이 동삼동패총인들이 원양에서 포경활동을 한 것인지, 아니면 해안에 들어온 고래를 포획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 그러나 큰 굴껍질은 깊은 바다에서의 잠수활동을 말해주고 있다.
일본의 승문토기(繩文土器)는 바다를 통한 생활이 주생업인 어로활동 외에 일본과의 교역도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 승문토기는 바다를 통한 원격지에로의 교역 내지는 고대의 문화교류활동 등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가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의 조개더미 유적』(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의회, 2010)
- 『한국의 신석기시대 집자리』(구자진∙배성혁, 2009)
- 『동삼동 패총문화』(동삼동패총전시관, 2008)
- 『한국 신석기문화의 원류와 전개』(이동주, 2007)
- 『한반도 신석기문화의 신동향』(이상균,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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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삼동 패총』I(국립중앙박물관, 2005)
- 『동삼동 패총』Ⅱ(국립중앙박물관,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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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신석기시대 묘제의 검토」(유태용, 『백산학보』8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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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國の考古學』(金廷鶴 編, 河出書房新社, 1972)
- 「朝鮮櫛目文土器の硏究」(有光敎一, 『京都大學文學部考古學叢書』3,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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