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도』는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가 만든 분첩절첩식 채색 필사본 전국 지도이다. 23첩이며, 보물로 지정되어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보물로 지정된 또 다른 『동여도』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로 있다. 김정호가 목판본 『대동여지도』를 제작하기 전에 만든 지도이다. 수록 내용이 『대동여지도』와 비슷하다. 『동여도』에는 1만 9140여 개의 지명을 수록하였는데, 『대동여지도』에서 생략된 면과 이(里)의 지명 3,810여 개를 포함하였다. 방안식 대축척 조선 전도 중 가장 많은 지명을 수록한 지도이다.
『동여도(東輿圖)』는 조선 후기 지리학자인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가 제작하였다. 김정호의 생애에 관한 기록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1804년(순조 4)경에 태어나 1866년(고종 3)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지도 제작에 힘을 기울였으며, 국토 정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리지 편찬에도 매진하였다. 대표적인 저술로 『청구도(靑邱圖)』와 『대동지지(大東地志)』,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이 있다.
23첩의 채색 필사본이다. 각 첩의 크기는 세로 30.5㎝, 가로 20㎝이며, 표제는 ‘동여도’이다. 2002년 12월 7일에 보물로 지정되어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와 별개로 2008년 12월 22일에 보물로 지정된 『동여도』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로 있다.
『동여도』는 조선 후기인 철종 대, 김정호가 목판본 『대동여지도』를 제작하기 전에 필사본으로 만들었다.
분첩절첩식(分帖折疊式)주1 채색 필사본 전국 지도이다. 남북 주2 간격으로 국토를 22층으로 나누고, 각 층의 지도를 1첩으로 엮었다. 각 첩을 동서 주3 간격으로 접고 펴 볼 수 있도록 한 절첩본이다. 이러한 분첩절첩식 체재에 더하여, 지도에 수록한 국토의 윤곽, 산줄기와 물줄기, 도로망, 수록 지명 등의 내용이 목판으로 인쇄해 만든 『대동여지도』와 비슷하다. 지도를 모두 펼치면 높이 약 6.6m의 전국 지도가 구성된다. 『동여도』에 수록한 1만 9140여 개의 지명은 목판본인 『대동여지도』에 비해 7,370여 개 정도 더 많은 것이다. 특히 『대동여지도』에서는 생략한 면과 ‘이(里)’ 단위의 지명 3,810여 개를 수록하였다.
제1첩에는 축척 역할을 하는 방안표는 물론, 지도에 쓰인 모든 기호의 쓰임을 알려 주는 지도표(地圖標), 조선의 최북단인 함경도 온성 일대의 지도, 그리고 「경조오부도(京兆五部圖)」와 「도성도(都城圖)」 등의 서울 지도를 실었는데, 이 점도 『대동여지도』와 같다. 단, 제1첩의 여백에 지도의 중요성을 논한 『방여기요(方輿紀要)』의 글귀를 기재하였고, 제13첩의 여백에는 경도(京都) 및 각 도(道)의 위도와 경도를 써넣었는데, 이는 『대동지지』의 「정리고(程里考)」에 실려 있는 내용이다. 지도를 수록한 22첩 이외의 다른 한 책에는 각 첩에 수록한 고을을 정리한 목록을 실었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의 제작에 앞서 필사본으로 만든 지도로, 방안식 대축척 조선 전도 중 가장 많은 지명을 수록한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