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곡옥(母子曲玉)’이라고도 한다.
재료는 주로 활석(滑石)이나 납석인 것이 특색이며, 곱은옥보다 커서 대체로 길이 10㎝ 내외의 크기를 하고 있다. 딸린곱은옥은 고분시대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였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지금까지 8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1개는 부여 군수리에서, 또 1개는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 월산리에서 출토되었으며 나머지 수장품들도 그 출토지는 모두 영남과 호남 등 한반도 남부지역에 한정된다.
일본의 경우, 딸린곱은옥은 대부분이 단독으로 출토, 발견되고 있으며, 그밖에는 고분 또는 집터에서도 나오지만 주로 특수 제사유적에서 출토되고 있어, 그 형태·재료와 함께 특수 공헌물(供獻物)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양상은 비슷하며, 발생·형식·성격 등에 있어 일본의 딸린곱은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 영향의 방향 등에 관해서는 앞으로의 자료증가와 연구결과에 따라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