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리투아니아공화국(Republic of Lithuania)으로, 발트 3국의 하나이다.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는 90㎞이다.
면적은 6만 5300㎢, 인구는 288만 4433명(2015년 현재), 수도는 빌니우스(Vilnius)이다. 주민은 리투아니아인 82%, 러시아인 8%, 폴란드인 7%, 벨라루시인 1.7%, 우크라이나인1.3%)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는 리투아니아어와 러시아어가 함께 사용되었으나 1990년 10월 리투아니아어를 공식국어로 선포하였다. 종교는 가톨릭교가 79%, 러시아정교 4%, 개신교 2% 등이다.
기후는 해양성과 대륙성이 엇갈리면서 온화한 편이다. 2015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41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7744달러이다.
이 나라의 정체는 의원내각제의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141석)이다. 주요 정당은 노동당, 사민당, 사회자유당, 조국당, 자유중도연합, 농민당, 폴란드 선거연맹, 자민당 등 이다.
역사적으로 발트해 연안에 최초로 성립된 리투아니아공국은 14∼15세기를 지나는 동안 번창하였으나 18세기에 이르면서 쇠퇴하여 게르만민족·폴란드 및 러시아의 지배를 받아왔다.
1918년 2월 16일 독립을 선언하고 소련도 1920년 7월 12일 모스크바조약(Moscow Treaty)에 의하여 독립을 인정하였다. 1940년 6월 17일 친소정권인 리투아니아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이 수립되어 그 해 8월 3일 소연방에 편입되었다.
1990년 3월 소연방 15개국 중 가장 먼저 주권독립을 선언하고 1991년 9월 6일 소련 국가평의회가 독립을 공식승인하였다. 이는 1988년 1월부터 시작된 반소민족주의 지식인들이 주동한 사유디스(Sajudis) 대중운동의 투쟁 결과였다.
독립을 쟁취한 리투아니아는 사유디스 민족세력의 주도 아래 새로운 국가로 출발하였으나, 구 체제하에 구성된 최고회의(의회)와 행정부(수상) 간의 갈등이 악화되어 정정이 불안한 가운데 경제개혁정책이 실패를 거듭하게 되었다.
1992년 11월 15일 국민의 신임을 묻는 조기 총선에서 경제난에 허덕이는 국민은 예상을 뒤엎고 구공산당 세력인 민주노동당(Democratic Labor Party)을 의회의 다수당으로 선출함으로써 공산당이 선거에 의하여 재집권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으며, 국민의 지지기반을 상실한 사유디스는 내분으로 그 세력이 미미한 야당세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리투아니아는 1991년 유엔에 가입하고, 현재 독립국가연합(CIS)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도우파를 자처하면서, 그 동안 러시아에 의존하던 석유·가스·석탄·야금 및 화학원료·농기계류 등의 수입이 중단되거나 경화로 지불됨에 따라 흑자수지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다른 발트국가들과 함께 시장경제개혁을 통하여 장기적으로 서유럽경제권에 편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8년부터 주 덴마크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였으나, 2011년부터는 주 폴란드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국은 1993년 9월 투자보장 협정과 무역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대 리투아니아 수출액은 2억 4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아연도강판·합성수지·타이어·자동차부품·폴리에스텔 섬유 등이며, 수입액은 70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아세테이트사·목재·밸브·광학기기 등이다.
2007년 현재 대원섬유, 기아자동차, 대우전자, 현대자동차, 디보스 등의 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4명의 한국민 교민과 22명의 체류자가 있다.
한편, 북한은 1991년 9월 25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8년부터 주 덴마크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였으나, 2011년부터는 주 폴란드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양측은 1995년 5월 항공운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북한 대 리투아니아 수출액은 2007년 현재 10만 2000 달러로 주종목은 기계류이며, 수입액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