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심한 시집살이에 허기진 며느리가 밥풀을 훔쳐먹다가 시어머니에게 맞아 죽은 뒤 꽃이 되었다는 설화.
내용
옛날에 아주 못된 시어머니 밑에서 시집살이하던 며느리가 배가 몹시 고파 몰래 밥풀을 훔쳐먹었다. 이를 알게 된 시어머니가 음식을 훔쳐먹었다고 나무라면서 모진 매를 때렸다. 며느리는 매를 맞으면서, “음식이 아니라 요거예요.”라고 하면서 밥풀을 혀끝에 내밀면서 죽었다.
그 혼이 며느리밥풀꽃이 되었는데, 낮은 산에서는 부끄러워 있지 못하고 깊은 산에만 나 있다고 한다. 며느리밥풀꽃은 붉은 입술 모양의 꽃 위에 흰색 무늬가 있는데 밥풀알처럼 보인다. 며느리밥풀꽃 설화는 꽃 모양에 대한 상상력에서 시작된 것으로, 고부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시집살이의 고충과 약자인 며느리의 한을 담고 있다.
참고문헌
- 『한국구비전승의 연구』(성기열, 일조각, 1976)
- 정호선, 「꽃유래담 연구」(한국교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4)
- 박용희, 「한국의 꽃설화 연구」(공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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