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판. 1997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 책판은 ‘강희이십사년을축 중하일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 안왕사 신간유진(康熙二十四年乙丑 仲夏日 慶尙南道 咸陽郡 智異山 安旺寺 新刊留鎭)’이라는 간기(刊記)가 있으므로 1685년(숙종 11) 지리산 안왕사에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글씨나 판각이 매우 정교하며, 앞에 붙은 변상도(變相圖)는 판각술이 뛰어나 당시의 사찰 판각예술을 알 만하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碧松寺)에 소장되어 있는데, 안왕사의 위치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벽송사로 옮겨 온 기록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