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재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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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손염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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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손염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2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석인본. 1923년 증손 병혁(秉赫)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손후익(孫厚翼)·변영만(卞榮晩)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순구(李純九)의 발문 및 증손 병혁 등의 지(識) 4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87수, 권2·3에 서(書) 17편, 축문 5편, 제문 24편, 애사 1편, 상량문 1편, 기(記) 2편, 잠(箴) 3편, 명(銘) 6편, 권4는 부록으로 시 6수, 서(書) 15편과 기·상량문·만사·제문·가장(家狀)·행장·묘지명·묘갈명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에는 차운·화답류가 많고 만시가 또한 상당수에 이른다. 대표적인 시로 「무민재팔경(无悶齋八景)」·「추야문뢰(秋夜聞雷)」·「유학산사(遊鶴山寺)」 등을 들 수 있는데 전아(典雅)한 느낌을 준다.

서에는 스승 강필효에게 보낸 서찰 4편을 비롯하여 조휘림(趙徽林)·정기선(鄭基善) 등 당시 고위 관직에 있던 인사들에게 보낸 것이 보이는데 학문적인 문답은 거의 없다. 그밖에 잠·명 등은 자신의 수신(修身)·계행(戒行)에 관한 것과 학문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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