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거제(巨濟). 아들 반복해(潘福海)가 우왕(禑王)의 신임을 얻어 수양아들이 되자 그로 인하여 1387년 문하평리(門下評理)를 거쳐 우시중(右侍中)에 제수되었다.
1388년 염흥방(廉興邦)이 그의 종 이광(李光)을 시켜 전밀직부사 조반(趙胖)의 토지를 빼앗은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계기로 최영(崔瑩)·이성계(李成桂) 등이 당시 세력가였던 이인임(李仁任)·염흥방·임견미(林堅味) 등을 축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반복해가 임견미의 도당이므로 이에 연루되어 잡혀 죽임을 당하자, 반익순도 연좌되어 죽임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