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은 독성화학작용제의 무기화에 따른 치명적인 살상을 막기 위하여 제1차세계대전 때부터 여러가지 형태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중화제용액(中和劑溶液)을 적신 천으로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말부터 고무의 탄력성을 이용하여 외부와 차단하고 호흡을 정화통으로 하도록 고안되었다. 이 방독면을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소형화한 것이 M19A1방독면이다.
우리 나라에는 1958년부터 미국이 개발한 것을 본격적으로 도입,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1973년 미국제를 모방한 것을 개발하였고 그 뒤 방독면을 착용한 채 통화가 가능하고 음료수도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된 M17A1방독면을 발전시킨 한국형 방독면(K·1 방독면)이 개발되어 현재 군용으로 사용중이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독면은 이 K·1 한국형 방독면 외에도 항공용인 M24방독면, 전차용인 M25방독면, 그리고 M941 등 민방위용 방독면이 있으며, 민방위용 일반 방독면은 민간인도 구입 가능하다.
방독면은 안면부·정화통·휴대주머니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독의 원리는 흡입된 공기를 물리적 여과기와 화학제를 충전한 정화통을 통하여 깨끗하게 하고 입에서 배출된 공기가 배기틀을 통하여 밖으로 나가게 하는 데 있다.
그러나 방독면은 안면 전체를 보호하여 호흡기질환은 예방가능하나 피부접촉을 통하여 살상 가능한 신경성가스에는 무력하다. 따라서 이의 방호를 위하여는 별도의 보호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