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을 머리에 얹어놓아 보기 좋을 정도의 마름모꼴로 만들고, 그 중앙에 은으로 뱃씨[梨種子]모양을 만들어 칠보로 장식한 장식을 붙이고 양모서리에 댕기 같은 끈을 달아 만든다.
3, 4세의 바둑머리를 할 때가 지나면 종종머리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한쪽에 세층씩 세줄로 머리를 갈라 땋고 그 끝을 모아 댕기를 드린 머리모양이다. 이 때 머리치장의 하나로 머리 위에는 뱃씨를 얹고, 양쪽에 세줄씩 갈라 땋은 머리를 한데 모아 뱃씨 끈을 댕기삼아 드리기도 한다. 아주 귀여운 모습의 머리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