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간사에서 한하운의 시 「보리피리」·「봄언덕」·「꽃청산」등을 수록하여 1955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내용
‘자서(自序)’에 “청운의 뜻이 어허, 천형(天刑)의 문둥이가 되고 보니 지금 내가 바라보는 세계란 오히려 아름답고 한이 많다. 아랑곳없이 다 잊은 듯 산천초목과 인간의 애환이 다시금 아름다워 스스로 나의 통곡이 흐느껴진다. …… 이 윤회 속에서 나는 노래를 불렀을 뿐 시를 쓰지는 않았다. 허나, 이번에 내가 시를 다시 쓰게 된 동기는 오로지 시인 박거영 선생님의 부단한 격려의 결정(結晶)이라 하겠다. 동면 6년 후 이번 처음 불과 2개월 동안의 분망 중에서 급작히 지난 방랑여정(放浪旅情)을 엮은 회상시가 바로 이 시집이라 하겠다.”라고 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봄언덕」에서는 ‘고향’을, 「꽃청산」에서는 ‘어린 때’를, 「인환(人寰)의 거리」에서는 ‘인간사’를 그리워하면서도, 보리피리를 불면서 울며 방랑해야 하는 모습이, “피―ㄹ 닐리리”라는 후렴구와 함께 민요조로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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