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박영준(朴榮濬)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내용
6·25가 터지자 빨치산이 되어 남하한 김명구는 신불산(神佛山)의 부대장이 된다. 이름을 추일(秋一)이라고 바꾸고 부락습격·교량폭파 등 빨치산 활동에 몰두하여 영웅 칭호를 받게 된다. 중공군이 참전하자 지리산에서 응원군이 온다. 그들 중 김일성대학 재학생인 ‘윤귀향’이란 여자와 사랑에 빠진 김명구는 이후 전처럼 혹독한 살인과 약탈을 감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러 인간애와 연민을 느끼는 등 행동 변화를 보인다.
제대로 명령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 김명구는 영창에 수감된다. 감옥 속에서 상투적인 계급이론의 허구성과 획일적 사고방식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이후 국군과의 전투에서 윤귀향이 죽는다. 김명구는 총을 버리고 투항한다. 그리고 최후 진술을 통해 만약 자신에게 다시 삶이 주어진다면 “새로 발견된 인간성에 대한 애착을 지닌 삶을 살겠다.”고 이야기한다.
의의와 평가
또한, 이 작품은 자칫하면 도식적 구조로 빠지기 쉬운 허구적 관념에서 탈피하는 것을 비교적 거짓 없이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리고 농민문학 계열에서 차츰 도시 문제를 소재로 다루기 시작한 작가의 소재 이전 문제에 있어서 하나의 교량적 구실을 했던 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
참고문헌
- 『한국단편문학대계(韓國短篇文學大系) 4』(한국문학협회 편, 삼성출판사,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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