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동무 생각」. 작곡자가 숭실전문학교(崇實專門學校) 재학 때인 1925년에 음악적 전문지식없이 작곡한 곡이다. 노랫말은 모두 3절로 되어 있으며, 제1절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박자는 4분의 4박자에서 8분의 9박자로 바뀌며, 라장조로 되어 있다. 보통빠르기의 속도이고, 세도막형식으로 되어 있다. 4분의 4박자로 된 제16소절까지의 선율은 4소절 단위로 같은 리듬의 반복이고, 이후는 8분의 9박자로 박자가 바뀌며 리듬도 바뀐다.
초창기의 가곡으로 찬송가와 창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찍부터 널리 애창되었고, 중고등학교의 교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