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에 발간된 작곡자의 동요곡집 『조선동요작곡집』을 통하여 발표된 동요인데, 이 책에 실린 21곡 가운데 이 노래만이 오늘날까지 애창되고 있다.
이 『조선동요작곡집』은 마산에서 교회성가대를 지휘하던 이일래의 음악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선교회가 한영판으로 그의 작품을 모아 출판한 것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산토끼 토끼야 어데로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데로 가느냐
산고개 고개를 나혼자 넘어서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테야.
4분의 2박자 다장조의 율동적인 곡으로 유치원동요로 널리 애창되고 있다.